샘표 박진선 대표 "한국 장, 세계적 소스로 발전할 것"
2018 해외한식당협의체 워크숍서 강연…제품 '연두' 소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박진선 샘표 대표는 우리나라의 장(醬)이 앞으로 세계적 소스로 발전할 것이라며 우리 장을 이용한 150여 가지의 조리법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샘표는 박 대표가 7일 한식진흥원 주최로 열린 '2018 해외한식당협의체 워크숍'에서 '장류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고 8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콩을 발효해 만든 한국의 장류는 글로벌 채식 트렌드와 잘 맞는다"고 말하며 샘표의 제품 '요리 에센스 연두'의 해외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샘표는 2001년 전통 조선간장을 재현한 '맑은 조선간장'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미생물 제어 기술로 조선간장의 장점은 살리고 진한 색상과 발효향은 획기적으로 줄인 '연두'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유명 셰프들이 '연두'를 매직 소스라고 부르며 한국의 장이 세계적인 소스로 발전하리라고 전망한다"며 "순식물성 콩 발효 소스인 연두를 사용하면 채소 요리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해지고 맛있어진다는 데 감탄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어 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와 5년여간 '글로벌 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50가지 장 조리법과 '장 콘셉트 맵'을 개발한 내용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음식은 문화의 한 축이기에 하나의 상품을 판다는 생각보다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를 세계 각국과 접목한다는 큰 그림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의 한식당은 한식의 근본인 장류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우수성을 알리는 한식의 홍보대사나 마찬가지다. 샘표도 도움이 되는 방법과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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