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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시간호 '추운날 수영' 행사서 인명사고…1명 사망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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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시간호 '추운날 수영' 행사서 인명사고…1명 사망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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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시간호 '추운날 수영' 행사서 인명사고…1명 사망 1명 실종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 인근 미시간호수에서 열린 극기훈련 행사가 인명피해를 불렀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 WGN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카고 북부 미시간호수에서 시카고 교외도시 주민 스타니슬로 브로섹(46·남)이 물에 빠져 숨지고 레나 레메시(52·여)는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강풍이 몰아치고 파도가 높은 거친 날씨를 무릅쓰고 '북극곰 수영'(polar plunge) 형식의 '추운날 수영'(cold weather swim) 행사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행사 당일 오전 9시께 1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가 물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시카고 일원 기온은 5~10℃, 파도의 높이는 3m에 달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미 국립기상청이 시카고 일원 미시간호수에 '파도 경계령'을 내린 상태였다고 전했다.
헤엄을 쳐서 호변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주어진 과제였으나, 브로섹과 레메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목격자 2명이 구명 장비를 던졌으나 소용없었다.
브로섹은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요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숨졌다. 검시소 측은 사인을 익사로 규정했다.
레메시는 사고 발생 후 사흘이 지난 6일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미국 해안경비대와 일리노이·위스콘신 주 경찰은 헬기를 동원, 일리노이 북부와 위스콘신 남부 미시간호변 일대에서 레메시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현장 인근에 바람이 심하게 불고 물결이 거칠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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