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작년보다 21% 줄어…사망자 0명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올해 가을철 전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가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낚시 성수기인 올해 9월 17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관련 사고는 모두 34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건보다 9건(21%)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낚시어선 사고로 인한 사망자나 실종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해경은 올해 가을철 한달가량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특별단속도 벌였고 안전위반 행위 91건을 적발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22건, 출입항 허위신고 7건, 정원초과 6건, 영업구역 위반 6건, 선내음주 5건, 불법 증·개축 3건 등이었다.
지난달 4일에는 영업금지 구역인 서해 특정해역에서 낚시영업을 한 어선 3척이 비행 순찰에 나선 해경 항공기에 단속됐다.
같은 달 12일에는 경남 사천에서 승객 명부를 허위로 작성한 낚시어선이 해경과 지방자치단체 합동단속반에 적발됐다.
해경청 관계자는 "11월까지는 낚시객이 전국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해서 낚시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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