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웡 부사장 간담회…"M&A 내년 하반기 마무리 전망"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소프트웨어업체 레드햇(Red Hat)의 데미안 웡 아시아 성장&이머징(Growth&Emerging) 시장 부문 부사장은 6일 "레드햇이 IBM에 인수되더라도 별개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존 파트너십은 물론이고 제품 로드맵과 기업문화에 인수로 인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IBM은 레드햇을 340억달러(약 39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미국 테크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웡 부사장에 따르면 IBM과 레드햇의 인수합병 절차는 내년 하반기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수합병 이후에도 레드햇과 IBM의 각국 법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웡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IT 기술산업사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IBM과 손잡고 레드햇의 솔루션을 광범위하게 제공할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정부가 클라우드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고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관련 사업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레드햇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5G 분야에서 클라우드 솔루션의 도입될 기회가 많다"며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웡 부사장은 이날 열린 '레드햇 포럼 서울 2018'에 연사로 참석차 방한했다. 올해 행사는 '탐구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레드햇이 혁신 성공 기업에 주는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두산정보통신과 한국전력공사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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