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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DMZ방문 논란에 "'장관 대동' 표현, 적절한 설명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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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DMZ방문 논란에 "'장관 대동' 표현, 적절한 설명 아냐"(종합)
운영위 국감서 밝혀…'선글라스 시찰' 질타엔 "햇볕에 눈이 약하다"
징용배상 판결 일본 반발에 "일본 정치행위,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설승은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비서실장이 장관님들을 대동하고 갔다는 표현은 적절한 설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지난달 17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작업 현장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 중 임 실장이 DMZ를 찾은 것을 놓고 야권은 '임 실장이 자기정치를 한다'는 비판을 해왔다.
당시 방문에는 임 비서실장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함께했다.
임 실장은 "제가 지금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며 "9월 말 회의에서 10월 중에 가기로 했고, 현장은 국방부에 문의해 유해발굴 현장이 좋겠다고 해서 위원회가 같이 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실장은 다만 "오해를 받는 데 대해서는 억울해하기보다는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DMZ의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찾았을 때 선글라스를 낀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햇볕에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많이 약하다"며 "국군의 날,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현충일 행사 때도 선글라스를 꼈는데 이번에는 오해를 받게 돼 더 옷깃을 여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 요구로 한미 워킹그룹 설치를 수락한 사실이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물음엔 "비건 대표가 실무 차원에서 소통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안을 내서 그렇게 정리했다"고 답변했다.
한미 정부는 최근 양국 간 비핵화·대북제재·남북협력 등을 논의하는 워킹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반발에는 "최근 일련의 일본 정치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이라며 "한일 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는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가 어려운 숙제라서 총리실 중심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아울러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발언'에 대해선 "(발언의) 전후 맥락, 분위기를 확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우려할만한 수준이었다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신미약으로 처벌이 감경돼선 안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선 "심신미약에 따른 감경이 엄격했으면 좋겠다"며 "법 집행 안정성이나 인권 문제를 한쪽에서 제기할 텐데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원이 헛되지 않도록 방법을 같이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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