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6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를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조 총재는 "우리나라에서 첫발을 뗀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국제 무예·스포츠계에서 주목을 받는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재의 대회장 위촉은 WMC 위원장인 이시종 지사가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제안해 성사됐다.
국제 무예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조 총재가 대회장을 맡음에 따라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다양한 종목 유치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총재는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ANOC) 회의에 참석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들의 무예마스터십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연맹(IF) 포럼에 WT 관계자를 파견, 무예마스터십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WMC는 반기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의 명예 대회장 위촉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반 위원장의 내락을 받아 위촉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충북도가 2016년 청주에서 처음 개최했고, 2회 대회인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내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열린다.
WMC는 내년 대회에 100여개국 4천여 명의 선수단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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