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출 주력품목 자동차부품 중국시장 판로 확보
지린성 창춘자동차부품상회 등과 500만 달러 수출 협약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의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이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원도는 중국 자동차부품시장 개척단이 최근 중국 지린성을 방문, 창춘시자동차분야협회·창춘자동차부품상회 등 현지 협회와 경제교류,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해 50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은 강원도 자동차부품협회와 2천500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한 창춘자동차부품상회 회장단과의 경제교류회에서 이뤄졌다.
양 협회는 앞으로 연례 정기교류, 상호 시장정보 공유, 수출입협약 체결 등도 협의했다.
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도 창춘자동차부품상회와 상호 자동차부품 마케팅, 정기교류회 개최 등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중국 수출 판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하영봉(KAC 대표) 강원도 자동차부품업체 회장은 "지린성 자동차부품 기술이 독일, 프랑스와의 합작으로 매우 발전했음을 확인했다"며 "지린성의 대규모 생산능력과 우리의 세밀한 기술능력이 결합한다면 상호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국 자동차부품시장 개척단에는 강원도와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및 도내자동차 부품업체 9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6월 강원도를 방문한 지린성 징쥔하이 성장이 파견을 요청해 이뤄졌다.
도는 앞으로 이달 28일 열리는 상하이 자동차부품전시회 참관을 시작으로 화동지역 바이어 면담, 수출 상담, 현지 생산업체 실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대용 강원도 중국통상과장은 "이번 중국시장개척단 파견은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의 사업구조 변화, 수출판로 다각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차 시장개척단 파견 등으로 중국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