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에 침몰·기관 고장 어선 구조 잇따라
(여수·고흥=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에서 파도에 침몰하거나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이 잇따라 구조됐다.
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께 고흥군 도화면 대포항 인근 해상에서 0.5t급 무등록 선박이 너울성 파도로 침몰해 선장 A(82)씨가 바다에 빠졌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1.33t급 어선 선장 B(62)씨가 A씨를 구조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A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2시 32분께는 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탄 2.24t급 연안자망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어선을 예인했으며 선원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영암 완도해양경찰서장은 "해양 사고 방지를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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