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소프트뱅크와 닛산자동차를 포함한 일본 기업 100여곳이 한국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5일 부산 벡스코,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8 일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노동부가 코트라, 산업인력공단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기업 112곳이 참가해 700여개 일자리를 내놓는다.
참가 기업 중에는 '2017 포브스 글로벌 2000'에 든 소프트뱅크, 닛산자동차,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유리의 20%를 생산하는 일본전기초자, 일본 3대 테마파크로 꼽히는 하우스텐보스 등 유명 기업이 포함됐다.
취업박람회는 기업과 구직자의 1 대 1 면접, 일본 취업 설명회, 취업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통해 박람회 2개월 전 구직 신청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서류 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예약 면접을 한다. 아직 구직 신청을 하지 못한 사람도 현장에서 서류를 접수하고 면접을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력서 작성과 면접 교육 등 취업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덕호 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해외 지역 전문가 양성 방안'에 따라 일본에서 구인 수요가 많은 IT 분야 직종 등에 대해 해외 취업 연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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