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위풍당당 유모차 행진, 저출산 극복 함께해요."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 해남군이 6일 아이사랑 유모차 축제를 연다.
올해로 4회째인 아이사랑축제는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념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에는 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 지역주민 등 300명이 참석한다.
축제는 기념식, 사진·표어 공모전 시상, 늦둥이·다자녀 등 최고가족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참여한 100여 가구 출산가정을 비롯해 임산부, 군내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 등 참가자가 시가지 유모차 행진을 펼친다.
유모차 행진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 분위기 조성의 대표적인 이벤트다.
올해는 유모차는 물론 유치원생 세발자전거, 할머니 실버카까지 행진에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출산장려 사진·표어 전시를 비롯해 해남 맘 카페가 주관하는 어린이 체험 놀이터와 의류,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며 다양한 축하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3일 "아이사랑 축제는 합계출산율 1위 성과를 온 군민이 함께 축하하고 출산 친화적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 만들기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산장려팀을 운영하는 등 선진적인 출산장려시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2017년 합계출산율 2.1명으로 6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저출산 극복 우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