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 수소 포럼…충남도 "화력발전에서 수소경제로 전환"
(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을 모색하는 '제3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이 2일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렸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한국기술교육대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수소에너지 현실화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양승조 충남지사와 국내·외 수소에너지 전문가, 기업·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기조연설, 특별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양승조 지사는 축사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충남은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충남은 특히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사업, 탄소 자원화 사업과 부생수소를 이용한 세계 최대 규모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역시 '수소전기차와 수소 기반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내포신도시를 거점으로 수소 기반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충남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현순 두산 기술담당 부회장이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산업 육성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수소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이 이어졌다.
또 오사무 미야시타 일본 테크노바사 선임고문과 이은웅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각각 '일본의 저탄소 수소에너지 활성화 프로젝트', '충남의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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