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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여름에 해야 하나…온라인 정책투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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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여름에 해야 하나…온라인 정책투표 논란
"질문 설계 잘못" 지적…전국 최초 쌍방향 행정은 눈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쌍방향 소통을 하겠다며 온라인정책 투표제를 도입했으나 질문 설계를 잘못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가 온라인정책 투표제를 통해 지역 경제효과에 도움을 주는 국제불빛축제 개최 시기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3천876명 가운데 가장 많은 1천862명이 현재 여름 피서철을 유지하자고 답했다.
904명이 6월 12일 시민의 날 즈음, 729명이 6월 7∼9일, 381명은 기타 의견이었다.
다만 현행 유지와 시기 변경으로 좁혀 본다면 개최 시기 변경에 더 많은 표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은 포항시가 애초 개최 시기를 놓고 현행 유지와 변경으로 나눠 물은 뒤 변경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하면 바람직한 개최 시기를 묻는 방식으로 정책투표제를 운용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가 온라인정책 투표제에서 민선 7기 포항시가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분야를 물은 결과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도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시민중심 안전복지도시, 해양문화관광도시, 친환경 녹색생태도시, 북방경제선도 환동해 중심도시, 기타가 그 뒤를 이었다.
북방경제 선도 환동해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은 육상교통망 구축, 영일만항 대북방교역 중심항만 육성, 국제항공 노선 개척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묻자 기업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2천755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청년 일자리와 창업 붐 조성,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지역업체·제품 애용 확대, 소비분위기 촉진 축제와 청년행사 추진, 기타 순이었다.
포항시는 더 많은 주민 목소리를 듣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정책 투표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중복 참여 등을 막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이용했다.
투표는 참여하고 싶은 시민이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포항시 주민참여 온라인정책 투표창을 누르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설문시스템(poll.kvoting.go.kr)으로 직접 접속하는 방식이었다.
참여 시민은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고 인증번호를 발급받아 간단한 사용자 정보를 누른 뒤 5가지 설문에 답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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