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정책, 시 구상과 일치…시민 배당 수상태양광발전소 추진"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은 1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역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군산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새만금 초대형 재생에너지단지 정책'은 군산시가 구상하고 요구한 신재생에너지 방안과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에 4GW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강 시장은 "군산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발전시설 설치만이 아니라 관련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군산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민펀드 3천억원을 조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시민에게 배당하겠다"며 "(정부 계획에 포함된) 새만금 내수면 100만평 부지에 200MW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여개 업체가 새만금산업단지 입주를 요청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면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시민참여 발전소를 통해 가계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군산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자금이 선순환하면 지역경제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