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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아이로봇 '차세대 스마트홈' 기술 통합키로
'홈맵'+구글 어시스턴트…"오케이 구글, 룸바로 주방 청소해 줘"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 "오케이 구글, 룸바에게 주방 청소 좀 하라고 해."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에 이런 구두 명령을 내리면 아이로봇의 최신 진공청소기인 '룸바 i7+'가 주방으로 이동해 청소를 시작한다.
구글과 로봇 청소기 제작업체 아이로봇은 1일 "로봇 진공청소기에서 수집한 매핑 데이터를 이용해 스마트홈을 '더 사려 깊게' 만드는 작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차세대 스마트홈을 발전시킬 로봇과 스마트홈 기술을 통합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룸바에 장착된 주행거리 데이터 수집 장치와 저해상도 카메라 이미지의 조합을 통해 가정 내부 지도를 자동으로 생성한 뒤 구글의 AI(인공지능) 플랫폼인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용자 지정 청소 스케줄을 작성하거나, 룸바에게 특정 장소의 청소를 명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로봇의 콜린 앵글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 간 이번 협력은 미래 스마트홈 기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당신이 구글 홈을 이용해 주방 불을 끄고 싶을 때 어떤 등이 주방에 달려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하고, 팔이 달린 미래의 로봇에게 '냉장고에서 맥주 좀 가져다줘'라고 명령할 때도 그 로봇이 주방과 냉장고의 위치를 먼저 알아야 한다"면서 홈맵 데이터 수집 기능이 스마트홈의 기반 기술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사용자 주택의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일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 구글과 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 및 침해로 심각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구글 스마트홈 책임자는 "아이로봇이 공유하는 모든 공간정보는 구글의 타깃 광고 사업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간정보 제공 여부는 사용자의 선택 사항이며, 이 기술은 사용자들이 쉽게 스마트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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