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도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제 개혁 촉구

정의당 강원도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제 개혁 촉구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강원도 내 정치권도 관련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30일 도청에서 김용래 도당 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도당은 "현행 선거제도는 승자독식 중심 구조이어서 표의 등가성을 깨뜨리고 민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을 내포해 전면적 개혁이 불가피하다"며 "선거제 개혁은 한국 정치 변화를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절실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안으로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국회 전체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간으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장벽을 깨고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권·피선거권 연령 인하, 청소년 참정권 및 유권자 표현의 자유 확대, 여성 대표성 확대, 정당설립요건 완화 등 정치개혁과제도 한시바삐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방관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지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거대 양당이 책임 있는 태도로 속도감 있게 개혁 논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앞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및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전당적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과제들이 조속히 논의되고 의결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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