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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평화활동가들 한반도로…'세계평화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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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평화활동가들 한반도로…'세계평화대회' 개막
30~1일 인천·철원·서울서 국제심포지엄·평화행진·축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전 세계 분쟁·갈등 지역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해외 평화활동가들이 참여하는 '2018 세계평화대회'가 30일 인천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분쟁을 넘어 평화로', '평화는 공동의 미래'를 주제로 11월 1일까지 사흘간 인천, 강원도 철원, 서울에서 주제 강연, 학술 심포지엄, 워크숍 등의 행사를 연다.


극적인 남북 화해 무드 속에 분쟁국의 화해 정책과 민간의 활동 사례를 살펴보고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민간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처음 마련됐다.
한국학 연구자인 데이비드 새터화이트 미국 템플대학 교수를 비롯해 동독 출신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철폐 투쟁을 취재한 게르하르트 라인 독일 기자, 존스턴 맥매스터 아일랜드 에큐메닉스대학 화해교육원 전 학장, 필리핀 평화활동가 크리스티나 미란다 등 16개국 21명이 참여한다.
엘리사베트 칼리바치 세계YMCA 이탈리아 난민프로그램 책임자, 케이트 터너 아일랜드 기억을통한치유 관장, 소트 플라이 응가름 캄보디아 평화활동가, 에릭 와인가트너 캐나다 북한전문가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의 개막식에 이어 새터화이트 교수와 김영호 전 산업통상장원부장관이 '세계사적 흐름에서 본 동아시아의 분쟁과 치유, 화해, 상생의 역사와 민간의 역할'이란 주제 강연을 한다.



둘째날 11개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에서는 남아프리카, 독일, 예멘, 아일랜드, 동·서티모르, 팔레스타인, 캄보디아 등 분쟁을 겪은 국가의 화해, 치유 정책과 사례를 공유한다. 현장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을 위한 문화·스포츠 교류, 청년과 민간의 역할, 국제적 지지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행사 기간 내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세계시민평화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서는 미국 예술단체 '빵과 인형극단', 국내 예술단체 '나무닭움직임연구소' 등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설치미술을 전시한다.
철원 노동당사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일원, 소이산 정상을 방문해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화해와 평화를 주제로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평화순례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1일 광화문 일대에서는 해외 평화활동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평화행진을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기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시민사회의 관심과 역량을 높이고 민간 차원의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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