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스스로 생산 조절하는 '자율관리어업' 한마당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제14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이란 어업인 스스로 자체 규약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고,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금어기를 적용하는 어업 방식이다. 폐어구와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환경을 조성하는 어업 활동이다.
자율관리어업은 2001년 도입 이래 참여 공동체가 63곳에서 1천170곳으로 18배 이상 늘어난 바 있다.
해수부는 자율관리어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어업인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2003년부터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열어왔다.
올해 행사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어업인, 학계, 지자체, 수산단체 관계자 등 총 2천여명이 참석한다.
대회에서는 충남 웅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와 전남 안포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등 자율관리어업 육성에 헌신한 어업인과 단체에 포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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