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은 11월 1일부터 유성대로 등 도심 주요 도로 10개 구간의 제한속도를 10㎞씩 낮추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성대로 유성생명고삼거리∼궁동네거리(2.35㎞) 구간은 시속 60㎞에서 50㎞로 조정된다.
유성대로 진잠네거리∼유성생명고삼거리(6.03㎞) 구간과 궁동네거리∼화암네거리(6.32㎞)구간, 노은로 송림마을삼거리∼신성네거리(2.23㎞)구간, 북유성대로 월드컵네거리∼외삼네거리(3.6㎞) 구간, 현충원로 구암교네거리∼현충원 입구(2.95㎞) 구간은 시속 70㎞에서 60㎞로 하향된다.
또 월드컵대로 유성나들목삼거리∼월드컵네거리(0.8㎞) 구간과 계룡대교네거리∼도안동로 접점부(0.95㎞) 구간, 옥천로 제1치수교∼옥천군 경계(8.3㎞) 구간도 제한속도를 시속 70㎞에서 60㎞로 낮춘다.
계백로 서대전나들목∼계룡시 경계(5.9㎞) 구간은 시속 80㎞에서 70㎞로 하향된다.
경찰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은 제한속도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유예하고, 내년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최근 3년 동안 해당 구간에서는 교통사고 1천637건이 발생해 사망 18명, 부상 2천16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노면표지 등을 개선하고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집중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라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심 구간을 중심으로 제한속도 하향 정책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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