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제3 시장 개척에 힘을 합치기로 합의하고 금융과 대화 협력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2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부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중일 제3 시장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리 총리는 이날 포럼 개회식 축사에서 "실무협력은 중일관계의 엔진이자 중심추"라며 "올해 5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양국은 제3 시장 개척 협력에 대해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운을 뗐다.
리 총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지방정부와 금융기구, 기업 간 50여 개의 협정을 맺었다"면서 "이는 양국이 제3 시장 협력의 잠재력이 크고 전망이 밝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일본은 또 창조적 대화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면서 "중국은 세계적으로 거대한 시장으로서 앞으로도 확고하게 대외개방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공정한 관리감독과 엄격한 지식재산권 보호, 시장화, 법치·국제화의 경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일본 기업이 중국의 새로운 대외개방 기회를 잡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은 최대 개발도상국으로 민생개선과 경제 발전은 여전히 중국 지도부의 책무"이라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 분야는 중일에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중 협력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다"면서 "현재 지역과 국제 사회가 마주친 각종 과제에 대해 일중 양국은 상호 협력과 협조를 통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일본은 중국과 함께 개방과 시장화 원칙을 따르길 원한다"면서 "제3 시장 개척은 해당 국가의 필요와 국제 준칙의 협력 프로젝트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3 시장 개척은 상호 이익과 공영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 발전에 공헌한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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