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이 칸막이 허물어 대국민서비스 품질 높인다
행안부, 부처간 협업 표준모델 3개 선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부처 간 협력한 사례를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산하기 위해 협업 표준모델 3개 유형을 선정해 29일 소개했다.
표준모델은 ▲ 행정관할을 넘어 국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통합·시설 공유형 ▲ 여러 기관 방문 없이 한곳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형 ▲ 부처 간 나뉜 시스템 통합 및 정보공유형이다.
공간통합·시설 공유형에는 천안과 아산의 도서관 공동 이용, 영월·단양·영주의 영월군 공동정수장 이용, 원주·여주·횡성의 광역 화장시설 공동 건립 사례 등이 해당한다.
원스톱서비스형 사례로는 부서별로 나뉜 인허가와 신고, 등록 등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별도의 전담조직인 '원스톱민원창구', 여러 아동청소년 서비스 전달 기관을 한 공간에 입주시켜 기관 간 서비스를 연계한 '성북아동청소년센터'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간 산재한 가공식품 이력과 농·축·수산물 이력을 통합한 '식품이력추적관리시스템' 구축 등은 시스템 통합 및 정보공유형 사례로 선정됐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보면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명칭과 업무 구분에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의 정부"라면서 "앞으로도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협업 유형별 표준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기관 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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