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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탈리아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BBB' 등급 유지…"伊 재정계획, 성장 전망에 부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부터 두 단계 위인 'BBB'로 유지하면서 이탈리아는 지난 19일 무디스에 이은 추가 강등은 면했다.
그러나 S&P는 향후 강등 리스크가 있음을 뜻하는 '부정적' 등급 전망을 하면서 유럽연합(EU)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확대 예산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S&P는 "이탈리아 정부의 경제·재정 정책 설정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흐름에 중대한 동력인 국가 경제성장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상승에 반영됐듯, 정부 정책이 투자자 신뢰도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탈리아 국채를 상당 규모로 보유한 이탈리아 은행들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경고했다.
앞서 무디스는 19일 이탈리아의 재정확대 예산안을 지목하며 신용등급을 'Baa2'에서 투기등급의 바로 위인 'Ba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립정부는 재정적자를 GDP의 2.4%로 설정한 2019년 예산안을 작성해 EU에 제출했으나 EU는 지난 23일 이를 거부하고 3주 내 수정안 제출을 요구했다.
S&P는 이탈리아의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2.7%로 전망했으며 지난해 GDP의 131.2%에 달한 막대한 규모의 공공부채는 향후 3년간 128.5%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1.5%, 2020년 1.6%로 전망하고 있지만, S&P는 이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내년과 2020년 전망치를 1.4%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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