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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사우디 왕가 카슈끄지 피살과 무관' 발표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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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사우디 왕가 카슈끄지 피살과 무관' 발표 믿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크렘린궁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 사우디 왕가가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왕가의 발표를 믿는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번 살인 사건을 비난하는 사우디 왕가의 성명과 왕가가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성명을 들었다. 다른 모든 것은 사우디 왕가도 원하는 조사의 문제다"면서 "우리는 이것(사우디 왕가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사우디 왕가가 카슈끄지 살해에 관련돼 있지 않다는 발표를 러시아가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질문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사우디 국왕과 왕세자의 공식발표가 있었다. 원칙적으로 (그것을) 믿지 않을 근거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주장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의혹을 반박하면서 사우디 왕가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발언이었다.
이에 앞서 전날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전했다.
살만 국왕은 사우디 정부가 이번 사건에 죄가 있는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그들의 죄에 합당한 처벌을 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푸틴 대통령에게 확언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푸틴 대통령과 살만 국왕의 전화통화에서 카슈끄지 피살과 관련된 상황이 거론됐다고 밝혔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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