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존슨, HSBC 챔피언스 중위권…선두는 피나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자골프 현재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와 직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둘째 날 중위권을 맴돌았다.
켑카는 26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261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1라운드 이븐파로 공동 27위였던 켑카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공동 40위로 떨어졌다.
켑카는 지난주 한국 제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이날 전반에 고전하며 더 밀려났다.
켑카에게 세계 1위를 내준 존슨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었으나 순위는 공동 46위(3오버파 147타)로 3계단 올랐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2라운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11언더파 133타)로 도약했다.
피나우는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고, 이후 3차례 준우승만 기록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로즈가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와 공동 2위(8언더파 136타)로 피나우를 뒤쫓았다.
안병훈(27)은 켑카, 김시환(30) 등과 공동 40위(2오버파 146타), 박상현(35)은 공동 52위(4오버파 148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는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세계 랭킹 50위 이내, PGA와 유러피언투어 대상 포인트 상위 30명,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상위 4명,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선샤인투어, 호주 PGA 투어 상금순위 상위 2명씩, 개최국 중국 선수 6명 등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28일까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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