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둘레길' 괴산 산막이옛길에 스카이워크·모노레일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괴산군 산막이옛길은 연간 150만명 안팎이 찾는 '명품 둘레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계절마다 화려하게 변신하는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어서다.
유람선을 타고 괴산댐 주변을 둘러보거나 출렁다리인 연하협 구름다리(길이 134m·폭 2.1m)를 건너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인근 등잔봉을 오르면 괴산호 내 한반도 지형도 볼 수 있다.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오지인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진 십 리 길로 2011년 개장했다.
산막이옛길은 2015년과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아기자기한 괴산댐(길이 171m, 높이 28m, 저수용량 1천532만t)은 우리나라 기술로는 최초로 1957년 완공됐다.
괴산호 주변에는 갈은 구곡, 충청도 양반길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군이 산막이옛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줄 예정이다.
군은 오는 2021년까지 55억원을 들여 스카이워크(길이 200m)를 만들기로 했다.
관광객이 바닥이 투명한 강화 유리로 된 구조물을 거닐며 스릴감을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64억원을 들여 관광 모노레일(1천300m)도 설치할 방침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산막이옛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주고자 이런 계획을 세웠다"며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에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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