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복합발전소서 고온·고압 스팀 누출…6명 중경상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5일 오후 5시 8분께 울산시 남구 KOSPO영남파워 복합화력발전소 발전공정에서 스팀(증기)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3명이 다리 2도 화상이나 등뼈 골절 등 중상을, 다른 3명이 발목이나 팔 2도 화상 등 경상을 입는 등 근로자 6명이 다쳤다.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6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6명 중 5명은 영남파워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이다.
사고는 '스팀이 약간 샌다'는 보고에 따라 근로자 6명이 배관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고온·고압 상태의 스팀이 갑자기 분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남부발전 자회사인 영남파워는 울산시 남구 장생포에 건립된 476㎿급 일축형 복합화력발전소로, 가스 터빈과 스팀 터빈 등 복합발전설비를 갖추고 2017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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