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서 제1회 인디·다큐 한국영화제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스페인 영상자료원과 함께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마드리드에서 제1회 '인디·다큐 한국영화제'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독립영화 '황제'(감독 민병훈·이상훈), '이월'(감독 김중현),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워낭소리'(감독 이충렬)가 상영된다.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영화전문지 편집장 등 스페인의 영화 관계자와 일반 관객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스페인한국문화원이 전했다.
개막작으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황제'가 선정됐다.
개막식을 찾은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의 아시아·동유럽 담당 프로그래머 로베르토 쿠에토는 "스페인에서 한국영화의 존재감은 매우 뚜렷하지만, 초점이 대개 박찬욱·김기덕·홍상수 감독에게 제한돼 있다"면서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스페인 관객이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의 신진 감독과 다양한 작품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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