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천여 권 독서…속초 올해의 책 읽는 가족 선정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1년간 1천여 권이 넘는 책을 읽은 가족이 강원 속초시립도서관의 올해의 책 읽는 가족에 선정됐다.
속초시립도서관은 25일 '2018년 책 읽는 가족'으로 속초시 노학동 조은미(46)씨 가족을 선정해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자녀를 포함해 구성원이 모두 6명인 조씨 가족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읽은 책은 무려 1천67권.
가족 한 명당 177.8권, 이틀에 1권 정도를 읽은 셈이다.
속초시립도서관은 구성원 모두가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하고 독서활동에 적극적인 가족들을 상대로 도서대출량과 시설이용 성실도, 가족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조씨 가족을 '2018년 책 읽는 가족'에 선정했다.
독서광인 조씨 가족은 독서에 방해되는 TV를 아예 집에 들여놓지 않을 정도로 책과 가까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자녀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인 조씨 가족을 선정했다"며 "가족 한사람이라도 더 책 읽는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도서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책 읽는 가족' 선정은 가족 단위 독서 생활화를 통한 책 읽는 분위기 조성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도서관협회와 공공도서관이 연계해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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