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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 26일 광주 방문…5·18묘지 참배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 부부가 5·18민주묘지 등 광주를 방문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 부부는 26일 오후 3시 20분께 김황식 전 총리와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북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 중인 광주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할 계획이다.
슈뢰더 전 총리는 지난 5일 독일에서 한국인 김소연(48)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28일 서울에서 있을 결혼 축하연을 위해 지난 24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지난해 9월 방한 당시 김 전 총리와 5·18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깊은 감동을 드러낸 바 있다.
부인 김씨는 전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생 출신으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에서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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