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접경지 맞춤시책' 경기북부경찰청 치안성과 전국 2위
'경찰의 날' 행정안전부 단체표창 수상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에서 실시한 치안성과 심사에서 전국 우수관서 2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중 1위를 차지한 부산경찰청에 이은 순위이며, 2위에 선정된 경기북부경찰청은 행정안전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16년 3월 개청한 신설청으로, 서울청이나 부산청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음에도 대북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에 맞춘 치안시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남북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남북교류와 관련한 국가주요행사가 잇따라 개최된 가운데, 파주 판문점과 임진각 일대를 중심으로 대테러 위협에의 확고한 대응태세를 확립했다. 지난 2월 '대테러업무 최우수관서'에 선정돼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 지역주민·지자체와 함께 '치안 파트너'를 구성하고 범죄예방 환경 사업 등 민생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전년 대비 교통사망사고가 15.7% 감소하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검거율은 54.9%가 상승하는 등 주요 치안지표들이 개선됐다.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우수관서 2위라는 성과는 신설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직원들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준 주민과 지자체 등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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