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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의원, 성소수자 비방 표현 석 달 만에 "부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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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의원, 성소수자 비방 표현 석 달 만에 "부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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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의원, 성소수자 비방 표현 석 달 만에 "부적절했다"
"생산성 없다…세금 투입 옳은 것일까" 글 게재 스기타 의원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지난 7월 월간지 기고문에서 성 소수자(LGBT)에 대해 "생산성이 없다"고 주장해 비판을 받았던 일본의 집권 자민당 의원이 석 달 만에 자신의 표현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말했다고 NHK가 24일 전했다.
자민당의 스기타 미오(杉田水脈) 중의원 의원은 당시 월간지 '신초(新潮) 45'에 게재한 글에서 성 소수자에 대해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즉 생산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거기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라고 거론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스기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문제의 표현에 대해 "여러 오해와 논쟁을 불러일으켜 매우 괴롭게 여기고 있다"며 "불쾌하게 느끼거나 상처받은 사람이 있음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기타 의원은 문제의 표현을 철회할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은 채 "언어가 부적절했다"며 "인권을 부정할 생각도, 차별할 생각도 없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당시 스기타 의원의 기고문이 문제가 되자 이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가 자민당 당사 앞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월간지 신초 45가 지난달 발매된 최신호에 '스기타 미오의 기고문 그렇게 이상한가'라는 제목으로 스기타 의원을 두둔하는 듯한 기획기사를 싣자 온·오프 라인에서 시민들의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결국 출판사인 신초사는 해당 월간지에 대해 휴간을 결정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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