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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적폐 청산·노동법 전면개혁"…금속노조 결의대회(종합)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인권위 앞에서 '차별 시정' 요구
한국GM지부 '법인분리 반대' 노숙투쟁…한국잡월드분회장 단식투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재벌 개혁과 노동법 전면개정을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노조 할 권리를 보장토록 하는 노동법 전면개정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11월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앞서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노동법 개정에 대한 노동자의 의지를 국회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오는 11월 사회적 총파업의 주요 요구로 재벌 적폐 청산과 노동법 전면개정을 내걸었다"며 "모든 부를 독점하는 재벌체제를 개혁하지 않고는 사회의 민주화도 진정한 노동존중도 달성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조 할 권리, 일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법 개정이 필수"라며 "노동법 전면개정은 촛불의 정신이고 정권의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는 서울 중구의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문제를 해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복리후생 제도 등에서 현대제철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차별하고 있다며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거나 다쳐도 산업안전제도에 비정규직 당사자의 참여가 제한돼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는 "지난해 4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지만 1년 6개월이 넘도록 인권위는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달 1일 예정된 인권위 차별소위원회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부터 금속노조 한국지엠(GM)지부는 사측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 결정에 맞서 청와대 사랑채 앞 인도에서 노숙투쟁에 돌입했다.
노숙투쟁은 27일 아침까지 진행되며 노조원들이 오후 7시부터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노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창원·정비부품지회 노조원 25명이 참여했다.
임한택 한국GM지부장은 "GM이 자기들 마음대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를 기만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화를 주장하며 지난 19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분회 박영희 분회장은 이날부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국잡월드분회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잡월드는 (비정규직 대부분을 차지하는) 강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회사 전환방식을 결정했고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 160여명이 집단해고 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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