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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최성숙 부부 예술과 일상 40년…회고전 26일 개막
창원시립 마산문신미술관, 내년 3월 30일까지 기획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립 마산문신미술관은 문신·최성숙 부부 회고전을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문신은 추상 조각가, 최성숙은 화가다.
두 작가가 이룩한 예술업적을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작품 160여점을 통해 두 작가가 평생을 이루어온 예술세계를 압축하여 보여준다.
1946년부터 1990년대 초까지 문신이 만들거나 그린 유화, 조각, 채화, 드로잉 80여점을 볼 수 있다.
최성숙은 1978년부터 최근까지 그린 회화 80점을 출품한다.



올해는 두 작가가 만난 지 40년째 되는 해다.
19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이듬해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에서 티셔츠 차림으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1980년대 초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부부는 문신의 고향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언덕에 정착했다.
두 사람은 1994년 문신 미술관을 열었다.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남편의 유언에 따라 최성숙씨는 2003년 미술관을 시에 기증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3월 30일까지 열린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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