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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큰 병원이 없어요"…응급환자 절반 타 시·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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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큰 병원이 없어요"…응급환자 절반 타 시·도 간다
시군별 의료서비스 격차도 심각…우승희 도의원 "공공의료 강화해야"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의 수술 입원환자 자체충족률이 50%대에 머물러 있는 데다 도내 시군별 격차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의료 사각 지역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의료실태통계에 따르면 도내 응급환자 수는 2011년 38만2천678명에서 2016년 50만5천255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연평균 5.7%씩 증가한 셈으로 화순군과 영암군을 제외하고 모든 시군이 증가했다.
응급환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수술 입원환자를 해당 지역에서 치료하는 자체충족률은 전남이 54.8%로 경북 (54.2%) 다음으로 낮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내 시군별 수술 입원환자의 자체충족률(2016년)은 목포·여수·순천시는 65.4%·58%·68.8%였으나 나머지 시군은 30%대를 넘지 못했다.
자체충족률이 10% 이하에 머문 시군 중 담양·곡성·영암·함평군은 대도시 의료기관이 인접해 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완도(4.5%)·진도(7.3%)·신안(0.4%)의 경우 자체 수술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은 물론 대도시와도 멀어 의료취약지역으로 지적됐다.
입원환자들이 도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비율은 신안군이 목포시로 가는 경우가 55.8%로 가장 높았다.
무안군이 목포시로 가는 비율은 43.6%, 영암군이 목포시로 가는 비율은 34.5%, 진도군이 목포시로 가는 비율은 31.7%였다.
이날 열린 도의회 도정질의에서도 이같은 도내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해소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승희 의원은 "모든 지역에 모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더라도 전남은 의료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며 "농어촌 지역에 대한 공공의료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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