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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등록된 중고차는 그랜저 HG"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K엔카닷컴은 올해 1∼9월 전국 17개 시·도별로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현대 그랜저 HG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그랜저 HG는 제주와 강원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매물 1위에 올랐다.
제주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2)가 1위에 오르는 등 수입차가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강원은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가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그랜저 HG에 이어 그랜드 스타렉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기아 올 뉴 카니발이 2∼5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1∼10월 순위에서는 E-클래스가 1위, 5시리즈가 2위였고, 그랜저 HG는 4위, 스타렉스는 10위권 밖이었는데, 올해는 국산 차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가족 단위 활동이 늘고 자영업자가 증가하면서 레저용차(RV) 수요가 증가하고, BMW의 경우 차량 화재 문제가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인천 지역도 그랜저 HG, 그랜드 스타렉스, 올 뉴 카니발이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0월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기아 레이와 올 뉴 모닝, 쉐보레 스파크는 최근 경·소형차의 인기 하락으로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강원 지역은 그랜드 스타렉스가 1위를 차지했지만 2, 3위는 각각 그랜저 HG, 올 뉴 카니발이었고, 현대 싼타페 등도 상위권에 올라 지역의 지형적 특성상 많은 짐과 사람을 수송할 수 있는 RV 차량 거래가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에서도 그랜저 HG, 그랜드 스타렉스, 올 뉴 모닝이 1∼3위를 차지하며 국산차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순위권 밖이었던 그랜드 스타렉스의 거래가 크게 늘었으며 스파크도 4위를 기록해 경차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다.
광주·전북·전남 등 전라권 지역 역시 그랜저 HG, 올 뉴 카니발, 그랜드 스타렉스 순이었다. 지난해 상위권이었던 올 뉴 모닝과 스파크, 5시리즈 등은 순위에서 밀려났다.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경상권에서는 그랜저 HG, 그랜드 스타렉스, 올 뉴 모닝이 1∼3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순위권에 들었던 스파크, 5시리즈 등이 밀려났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입차 모델이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으로 나타났다. 1위가 E-클래스(W212)였고 2위 역시 E-클래스(W213), 3위는 C-클래스(W205)가 차지하며 수입차 중에서도 특히 벤츠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을 비롯해 이주민과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인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의 경우 5시리즈, 올 뉴 카니발, 쌍용 코란도 스포츠가 각각 1∼3위였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는 레저 인구와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 등의 증가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미니밴이나 승합차 등 RV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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