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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중국 GDP 발표로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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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중국 GDP 발표로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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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중국 GDP 발표로 불확실성 해소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19일 원/달러 환율이 오전 상승세에서 방향을 바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내린 1,132.1원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139.0원으로 개장해 오전에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럽에서 나타나는 불안과 갈등으로 국제금융시장에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먼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이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국경 문제 등 때문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이행)기간 연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과 EU는 원활한 브렉시트 이행을 위해 내년 3월 영국이 EU를 떠나는 순간부터 2020년 말까지 21개월을 전환 기간으로 설정하기로 했는데, 이 기간을 늘리자고 했다는 것이다.
EU가 이탈리아 예산안을 거부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전날 EU는 재정적자를 큰 폭으로 늘린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이 EU 예산안 규칙에서 전례 없이 벗어난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오전부터 서서히 낙폭을 줄이더니 오후에 중국 경제성장률이 발표되고서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
중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3분기보다 6.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지만, 시장에서는 성장률 부진을 이미 예견했기에 오히려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000030]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40원 눈앞까지 가자 과열됐다는 인식에 달러 매도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중국 GDP가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작용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6.3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9.38원)보다 3.02원 내렸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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