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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돌아온 이홍렬…"힘들어도 재밌는데 어떡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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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돌아온 이홍렬…"힘들어도 재밌는데 어떡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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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로 돌아온 이홍렬…"힘들어도 재밌는데 어떡하겠나"
    "방송서 나이 들면 못 하는 것 마음껏 해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 시절을 풍미한 개그맨 이홍렬이 유튜브에서 새로운 방송 인생을 시작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이홍렬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채널을 만들어 일상생활과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애완 고양이 '풀벌' 등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영상 편집과 자막 삽입 등 작업을 손수 하고 있다고 한다. 때로는 밤을 새우는 고된 작업이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제일 중요한 건 재밌다는 것이다. 내가 재밌는데 어떻게 하겠나"라고 웃었다.
    그는 "2000년생이 내 영상을 보고 댓글을 달았다.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가 그때 방송되지 않았나. 요새는 유튜브에 다 올라와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올해 64세인 이홍렬을 요즘 TV에서 자주 볼 수는 없다. 그는 "방송에서는 사실 나이가 들면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게 많다. 박수를 많이 받던 시절에 했던 수많은 프로그램을 지금 똑같이 할 순 없다"며 "콩트나 코미디 프로를 하고 싶지만, 나이가 들면 자리가 달라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유튜브라는 채널이 있으니 마음껏 해볼 수 있다. 갈등이 해소되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풀벌'은 가족들을 미국에 남겨두고 홀로 '기러기 아빠'로 지내던 시절부터 17년 동안 같이 지낸 고양이다. 생전에 틈틈이 찍어 놓은 영상이 있어 유튜브에 올릴 수 있었다.
    "그동안 기록을 정리하려고 제주도로 내려가 PC방에서 3박 4일 동안 40여 편을 정리했다. 재미도 재미지만 따뜻함을 전하고 추억을 공유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이홍렬은 "욕심부리지 말고 내 나이에 맞는 콘텐츠를 지켜가고 싶다"며 "좋은 어른은 아니지만, 좋은 어른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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