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가천대와 16일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5G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KT와 가천대는 5G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5G와 연계한 의료용·교육용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시범 테스트용 5G 교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추후 음성인식, 터치스크린, 번역, 건물 안내 등을 지원하는 지능형 로봇 안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KT와 가천대 학생·교수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5G 오픈랩을 이용해 신규 아이디어 발굴 및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하고, 노인들의 인지 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용 VR 콘텐츠를 개발해 가천대 길병원에 보급할 예정이다.
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KT는 가천대와 5G 오픈랩을 활용해 국내 최초 5G 기반의 교육 환경 혁신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5G 기반 캠퍼스 교육망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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