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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나는데 40분"…대구 월배지구 상습 교통체증 '짜증'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출·퇴근 시간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는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유천·대천·월성동) 도로 확충이 늦어져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16일 달서구에 따르면 대구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06년부터 월배지역에서 시행하는 도로 건설 9곳 가운데 현재까지 단 1곳(월성 태왕아너스∼조암로 128m 구간)만 준공한 상태다.
월곡로∼이마트(490m), 월배초∼대천로(640m) 등 6곳은 토지 보상 단계가 진행 중이고 월배 차량기지∼월곡로(2천200m), 화성 파크리젠시∼글로리아 웨딩(200m) 2곳은 아직 사업 착수조차 못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월배지구 교통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출근 시간 영남고에서 월성네거리까지 1㎞ 구간을 지나는데 40여분이나 걸려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월배 신도시 일대에는 최근 공동주택지 34곳 중 31곳에서 2만6천여 세대가 신규 입주했다. 이 지역 등록 차량은 총 12만7천여 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토지 보상금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며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로 확충 사업을 하루빨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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