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가톨릭 신부 또 피살…2012년 12월 이후 24명 넘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가톨릭 신부가 살해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엘 솔 데 티후아나 등 현지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시스코 모레노 바론 티후아나 대주교는 전날 성명을 내 북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 플라야스 데 로사리토 시에서 활동한 이크마르 아르투로 오르타 신부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오르타 신부는 애초에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으나 최근 시신이 발견됐다.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 검찰은 지난 12일 오르타 신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살인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톨릭 국가인 멕시코에서의 성직자 피살률은 중남미 최고 수준이다.
2012년 12월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권이 들어선 이후 24명 넘는 신부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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