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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슬라비얀카항 개발 사업 '시동'
해수부,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러시아 슬라비얀카항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슬라비얀카항은 러시아 연해주 남부 지역의 항만으로, 한·중·러 3국의 물류 요충지가 될 수 있는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러 경제협력 증진 방안으로 '9개 다리'(나인브릿지) 전략을 제안하면서 이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슬라비얀카항 개발은 러시아 정부 요청으로 추진됐다. 연구용역은 혜인이엔씨가 수행하며 내년 9월까지 4억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항만에 다목적 터미널과 수리 조선소, 국제 환적항 벌크부두, LPG 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항만·물류기업, 금융기관, 학계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며 논의 결과는 용역에 반영된다.
극동 항만개발 사업은 한국 기업이 과거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러시아 정세와 경제상황 등 위험 요인이 있어 투자 결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슬라비얀카항 개발 사업에는 항만개발권과 부지소유권을 보유한 러시아 유망기업 베르쿠트(Berkut)가 직접 참여해 투자 위험을 줄였다. 베르쿠트는 작년 10월 이미 현대엔지니어링과 항만개발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내년 9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러시아 극동 항만개발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 업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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