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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렸다, 빈곤국 아동 살렸다' 2018 서울 국제어린이마라톤(종합)
연합뉴스·세이브더칠드런 공동주최…가족단위 참가자 2천800명 몰려
연예인 봉사단체 '따사모'도 참석…참가비 전액 말리·방글라에 기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가난과 기아,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지구촌 아동을 돕기 위한 '2018 국제어린이마라톤'이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가족공동체를 만드는 동시에 지구촌 어린이의 인권 보호에도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 약 2천8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연예인 봉사단체 '따사모' 회원들도 대거 참석해 기부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오전 10시 개회식에서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올해로 8번째 서울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같은 좋은 날 나와 같지 않은 세계의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 걷고 뛰고 체험하시면서 소중한 시간 만들어가시길 기원한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따사모 회장인 연예인 박철도 무대에 올라 "행사를 열어주신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은 뛰지 말고 천천히 걸으시면 어떨까 싶다.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배우 조성하는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다는 슬로건에 큰 가치가 있다"며 "좋은 날씨에 안전하게, 건강 지키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참가자들은 개회식이 끝난 후 동요 '상어 가족'에 맞춰 간단하게 몸을 풀고 출발선으로 이동해 오전 11시부터 '빠르게 달려요'와 '느긋하게 달려요' 두 그룹으로 나뉘어 힘차게 마라톤을 시작했다.
코스에는 1km마다 말라리아, 저체온증, 영양실조, 식수 부족 등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이 설치돼 힘들에 살아가는 이웃나라 아동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은 지구촌 영유아의 사망원인과 해결책을 배울 수 있는 '질병을 물리쳐요' 미니 볼링게임, '말라리아와 한판 승부' 줄다리기, '종이로 전하는 마음'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 비용은 1만원이며, 참가비는 전액 말리와 방글라데시의 5세 미만 영유아 보건 사업에 사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국제어린이마라톤을 개최해오다 지난해부터 5개 도시로 확대했다.
올해는 부산, 세종, 전주, 서울에 이어 오는 11월 4일 대구에서 열린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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