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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투구까지 소화한 양현종, 가을야구서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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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투구까지 소화한 양현종, 가을야구서 언제 나올까
12일 불펜서 50개 던져…와일드카드 1차전 등판 가능성 작아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가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관심사는 에이스 양현종(30)의 등판 시기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3승 11패 184⅓이닝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그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바로 다음 날 오른쪽 옆구리 근육이 가볍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빠졌다.
당초 양현종은 복귀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지만, 10일 재검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11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12일에는 부상 후 첫 불펜 피칭 50개까지 소화했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의 등판 일정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한다.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양현종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근육이) 찢어지고 그런 건 없지만, 좋지 않은 상태라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불펜에서 정상적으로 투구를 마친 터라 추가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포스트시즌에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
KIA는 16일 정규시즌 4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패하면 KIA는 탈락하고, 승리하면 17일 2차전을 벌인다.
양현종이 1차전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 판만 지면 탈락하는 상황이라도 부상에서 갓 돌아온 에이스를 투입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1차전은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등판했던 헥터 노에시가 나서도 무리가 없다.
양현종이 아프지 않다는 가정하에 유력한 등판 예상 일은 17일 2차전이다.
양현종은 2016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기억이 있다.
KIA가 더 멀리까지 바라본다면 양현종을 2차전에서도 아낄 가능성이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원투펀치인 헥터와 양현종을 모두 소모하면 19일부터 시작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초반 선발 투수난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양현종을 와일드카드에 아예 쓰지 않고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준 뒤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투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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