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상열 20주기 추모 연극 '그때, 김상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고(故) 김상열 극단 '신시' 대표를 추모하는 연극 '그때, 김상열'이 낭독공연 형태로 무대에 오른다.
1998년 작고한 김상열은 연극, 마당극, 뮤지컬 등 한국 공연예술 전반에 걸쳐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서울연극제(전 대한민국연극제) 최다 출품·최다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를 기리기 위한 '김상열연극사랑회'는 '김상열 연극상'을 제정해 매년 연극인 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그때, 김상열'은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한 연출가 7명의 헌정 공연 형태로 진행한다.
장우재 연출은 '오로라를 위하여'를 맡았으며, 박정희 연출은 '등신과 머저리', 박근형 '철수야', 최진아 '길', 문삼화 '애니깽', 박상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최용훈 연출은 '우린 나발을 불었다'를 연출한다.
한편, '김상열연극사랑회'와 극단 '김상열연극사랑'은 26일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제20회 김상열 연극상 시상식과 김상열 연극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날 한보경 김상열연극사랑회 대표가 쓴 '김상열, 광대 시인의 연극세계'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그때, 김상열'은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1만 원이다. ☎ 070-7918-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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