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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첫 추락 F-35 비행 잠정 중단…연료관 결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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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첫 추락 F-35 비행 잠정 중단…연료관 결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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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첫 추락 F-35 비행 잠정 중단…연료관 결함 조사
조사에 최대 48시간 소요…지난달 28일 미국서 첫 추락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과 영국이 F-35 스텔스 전투기의 비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지난달 말 처음으로 추락 사고가 일어난 데 따른 조치다.



미군은 현재 각 군에 배치된 F-35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고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연료관(fuel tube)에 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BBC 방송 등이 12일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뷰퍼트 카운티의 해병대 비행장 근처에서 해병대의 F-35B 1대가 추락했으며, 전투기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했다.
F-35 합동프로그램실 측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해외 파트너들은 연료관에 대한 조사가 수행되는 동안 비행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의심스러운 연료관이 설치됐다면 그것은 교체되고, 문제가 없는 연료관이 쓰였다면 그 항공기들은 정상 상황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조사는 앞으로 24~48시간 사이에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F-35 전투기 16대도 비행을 멈췄다.
영국 국방부는 이들 조사 대상 전투기 중 현재까지 1대만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에 배치된 F-35 전투기들은 시험비행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91억 파운드(13조7천억 원)를 들여 F-35 전투기 138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지난 6월 처음 인도받았다.



F-35 프로그램은 동일 유형의 무기 프로그램 중 최대 및 최고가 시스템으로 불려왔고, 추락한 전투기는 가격만 1억 달러(약 1천100억 원)가 넘는다.
미국은 앞으로 수십 년간 F-35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 세계에 3천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BBC 방송은 F-35가 한국을 포함해 영국과 일본, 이탈리아, 터키 등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한국에는 올해 6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40대의 F-35A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약 4개월 전 F-35A를 처음으로 2차례의 실제 공습에 활용했다.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F-35는 미 공군과 해병대, 해군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 기종은 이륙 방식이 전통적이며, B 기종은 짧은 이륙과 헬리콥터 같은 수직 착륙이 특징이다. C 기종은 항공모함의 사출기(캐터펄트)를 이용한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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