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이국종 '골든아워' 급상승…톱10 진입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에세이 '골든아워'에 쏠리는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 젊은 여성의 지지가 두드러진다.
교보문고가 12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0월 첫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출간과 함께 지난주 순위(27위)에 진입한 골든아워는 다시 열일곱 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10위에 올랐다.
중증외상 치료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이 교수의 개인적 인기가 그의 저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20·30대 여성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별·연령별 판매 비율에서 골든아워는 20대 여성 19.5%, 30대 여성 21.6%, 40대 여성 15.5%의 구매율을 보였다.
골든아워는 삶과 죽음이 한순간 교차하는 긴박한 응급 현장에서 치열하게 몸을 던진 이 교수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중증외상 시스템 착근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백세희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종합 1위 자리를 2주 연속 지켰다.
신영준·고영성의 성장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합 7위에 올랐다.
글배우의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가 여덟 계단 도약한 종합 10위에 자리했으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15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캐릭터 에세이의 인기도 예사롭지 않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가 각각 종합 4위와 종합 10위에 올랐다.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는 종합 26위로 급상승했고, '미키는 늘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거야'도 에세이 분야 순위에 진입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흔)
2.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3.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김영사)
4.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곰돌이 푸(원작)·알에이치코리아)
5.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6. 초격차(권오현·쌤앤파커스)
7.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신영준·로크미디어)
8. 언어의 온도(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이기주·말글터)
9. 열두 발자국(정재승·어크로스)
10. 골든아워.1(이국종·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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