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청의정 벼베기·경복궁 첩종 재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창덕궁관리소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11일 오전 11시에 옥류천 청의정에서 벼 베기 행사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지난 6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품종인 '조운벼'를 모내기했고, 이번에 외국인과 원서동 노인회 회원을 초청해 벼를 수확한다.
벼 베기에 이어 공예 체험, 농악 연주, 다과 시식이 진행된다.
청의정은 창덕궁에 있는 유일한 초가로, 농사를 지어 나온 볏짚으로 지붕을 엮는다.
▲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13∼14일, 20∼21일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을 진행한다.
첩종은 비상대기에 사용한 큰 종으로, 궁궐에 있는 군사와 문무백관이 집합해 점검을 받는 사열의식을 지칭하기도 했다.
조선 전기 복식과 무기를 갖춘 출연자들이 조선 예종 1년(1469) 기록을 바탕으로 첩종 의식을 재연한다.
경복궁 협생문 일원에서는 활쏘기, 창술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 덕수궁관리소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15분에 즉조당 앞마당에서 정오 음악회를 개최한다.
위아영, 공기남녀, 406호 프로젝트, 소리꾼 전병훈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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