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애플 '매킨토시' 이름으로 유명한 캐나다 사과농장 경매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애플 '매킨토시' 이름으로 유명한 캐나다 사과농장 경매에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애플(Apple)의 혁신적 개인용 컴퓨터 '매킨토시(Macintosh)'에 이름 붙여져 유명해진 사과 품종 '매킨토시 레드'(Mcintosh Red)가 처음 재배된 한 캐나다 농장이 경매에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맥'(Mac)이라고도 불린 애플의 '매킨토시'는 1979년에 매킨토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제프 라스킨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과 품종 '매킨토시 레드' 이름을 따 지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매킨토시 레드가 처음 재배된 캐나다 온타리오의 농장이 87만5천달러에 경매에 나왔다.
소유주인 제드 스코프가 16개월 전 부인과 함께 병원이 있는 곳 인근으로 이사한 후 사실상 관리되지 않은 채로 있다.
'매킨토시 레드'는 사전에서 사과 단어를 찾아보면 사진이 나올법할 정도로 유명한 품종이다.
1811년에 이 농장을 매입한 존 매킨토시라는 사람이 아주 맛있는 사과가 열리는묘목 몇 그루를 발견했다. 그의 아들이 이 나무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고 1870년부터본격적으로 상업적인 재배를 시작했다.
애초의 매킨토시 레드 나무는 1910년에 죽었지만, 복제 나무들은 살아남았다. 1960년께 매킨토시 레드는 캐나다 사과 시장에서 점유율이 40%에 이를 만큼 번성했다.
하지만 인기가 좀 떨어지면서 지금은 캐나다 사과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정도다.
소유주 제드 스코프는 농장을 내놓으면서 "이상적인 여행 명소"가 될 것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농장에서 지낼 땐 농장을 구경하러 온 여행객들에게 질려서 '출입금지' 표지를 세워놓기도 했다.
몇몇 마을 주민들은 경매에 내놓은 가격이 비싸다면서 눈살을 찌푸렸다고 한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