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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④ 해설위원 "우승후보, 모비스·KGC·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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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④ 해설위원 "우승후보, 모비스·KGC·KCC"
"외국인선수 농사에서 성적 판가름날 것"
"다크호스는 서울 삼성, 창원LG, 서울 SK"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농구 전문가들은 2018-2019시즌 프로농구 전망을 해달라는 요청에 "그 어느 때보다 예상하기 힘든 시즌"이라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경기 재개 시 공격 제한 시간 축소, 페이크 파울 사후 제재 등 다양한 규정이 신설되거나 바뀌면서 각 팀의 상황을 가늠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각 팀이 우수한 외국인 선수를 다수 영입하며 선수단의 전력 차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을 대변하듯 전문가들은 올 시즌 우승후보에 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전통의 강호 울산 현대 모비스를 우승후보로 꼽는 전문가도 있었고, 안양 KGC 인삼공사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한 전문가도 있었다.
◇ 김승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공격력에 비중을 둔 팀이 유리하게 규정이 변했다.
경기 재개 시 공격 시간이 축소되면서 경기 흐름이 빨라지게 됐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단신 선수 신장 제한으로 인해 작지만 빠르고 기술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다수 합류했다.
경기 흐름이 빨라진 만큼,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우승후보는 인삼공사를 꼽겠다. 오세근이 건재하고 영리한 선수들이 많다. 인삼공사가 좋은 성적을 내는 가운데,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는 모습을 펼칠 것 같다.
다크호스는 서울 삼성이다. 단신 외국인 선수 글렌 코시는 직접 보니 플레이가 매우 안정돼 눈길을 끌었다. 장신 선수 벤 음발라를 잘 활용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하위권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부산 KT가 한 자리를 맡을 것 같다.
KT는 최근 안 좋은 소식이 들린다. 서동철 감독이 부임한 첫 시즌인데, 많은 악재가 겹쳐있다.

◇ 정태균 IB스포츠 해설위원= 강력한 우승후보는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귀화 선수 라건아가 합류했다. 전준범이 입대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문태종을 영입했다. 오용준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센터 이종현도 부상에서 돌아와 호재다. 신구 조화가 잘 돼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그토록 기다리던 시즌이 도래한 것 같다.
현대모비스에 대적할 수 있는 팀은 전주 KCC다. 선수들의 신장이 좋고 외국인선수도 잘 뽑았다.
변수는 바뀐 규정이 많다는 것이다. 파울에 관한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잘 준비해야 한다.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예전엔 상대 흐름을 파울로 끊었는데, 이젠 다소 소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KT는 올 시즌에도 하위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신구 조화가 다른 팀에 비해서 약간 부족하다. 단신 외국인 선수 조엘 에르난데스의 적응문제도 서동철 감독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 겸 상명대 감독= 외국인 선수 활약 여부에 따라 각 팀 성적이 요동칠 것이다. 국내 선수 전력으로만 본다면 현대모비스, KCC, 서울 SK, 인삼공사가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모비스는 모든 포지션에서 봤을 때 흠 잡을 수 없는 전력을 가졌다.
KCC는 단신 외국인 선수 마퀴스 티그가 상당한 실력을 갖췄다. 티그는 어시스트가 좋고 스피드가 빠르다.
중위권으로 예상되는 팀들도 충분히 반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LG는 강력한 다크호스다. 외국인 선수를 가장 잘 뽑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조쉬 그레이는 몰아치기 득점력이 뛰어나 한 경기 평균 20점 이상 득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선수들을 얼마나 팀 내에 녹여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고양 오리온은 이승현이 돌아오는 1월 말까지 버틴 뒤 시즌 후반에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그때 무서운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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