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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용의자 중에 러 정보기관 군의관"(종합)
"2014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영웅 훈장 수여받아"



(런던·서울=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차병섭 기자 =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출신 이중스파이 암살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러시아인 2명 중 1명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영웅 훈장을 받은 러시아 정보기관 소속 군의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온라인 기반 탐사보도팀 '벨링캣'(Bellingcat)은 8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페트로프'로 지목된 용의자의 신원에 대해 러시아 군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 소속 의사 알렉산드르 미슈킨이라고 보도했다.
1979년생인 미슈킨은 러시아 북부 로이가 출신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군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2003년 이전 GRU에 채용됐고, 2009년께 모스크바로 이동한 뒤에 알렉산드르 페트로프라는 가짜 신원을 부여받았다.
미슈킨은 러시아가 2014년 동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인 군사작전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군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러시아연방 영웅'상을 받았다고 벨링캣은 밝혔다.
벨링캣은 지난달 말 암살시도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 '루슬란 보쉬로프'의 실제 신분은 GRU 소속 아나톨리 블라디미로비치 체피가 대령이며, 역시 '러시아 연방 영웅'상을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검찰은 지난 3월 솔즈베리에서 발생한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독살 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이들을 지목하며 GRU 소속 장교라고 밝힌 바 있다.
용의자들은 하지만 러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 사건에 자국이 연루되지 않았으며 용의자들은 모두 민간인이라고 반박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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