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관한 모든 것'…렛츠런파크서 13∼14일 제주마축제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말(馬)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5회 제주마축제가 13일과 14일 이틀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마축제는 '제주 말산업의 비전 및 제주 전통 마문화 계승'이란 테마에 맞게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놀이 행사로 가득하다.
음력 8월 마구간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마사제(馬社祭)를 시작으로, 마상기예 공연, 말 퍼레이드, 제주목사 김수문 장군과 기마 결사대 공연, 큰북과 말 깃발 춤 공연, 말테우리 제주마 밭갈이 시연 등이 펼쳐진다. 13일에 열리는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 기념 7080 낭만 콘서트'가 열린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유통령 유튜버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지혜랑 포니랑 고고', 그림과 토크쇼가 결합한 '크로키키 브라더스 with 제주마' 공연, 3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씨수말을 포함해 다양한 품종의 말이 전시된 '세젤예 馬 동물원', 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워보는 '말(馬)쓸신잡' 강의, 말 관련 그림을 그리는 '몽생이 사생대회', 푸심한 상품을 증정하는 '황금마패 보물찾기' 등이 열린다.
말고기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말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햄버거, 스테이크, 마육묵 등 시식회도 개최된다. 제주지역 기업이 생산하는 마유비누와 말가죽 피혁제품 등 말 관련 제품의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총상금 2백만원이 걸린 '도개걸윷馬 : 제주 넉둥베기 최강자전', 동물 가면을 쓰고 경주로를 달리는 '말(馬)아톤', 죽마 오래 타기, 로데오 오래 버티기, 제주마 가요제 등이 방문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상생의 축제를 위해 제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Free馬켓‘과 제주4·3재단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제주YMCA, 사회복지법인 한라원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 Zone'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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